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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1-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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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주선
 조회 : 1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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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키브리지가 임프란트 대체 술식?
일반인들 혼동… 개원의들, ‘언론에 정보제공 신중해야’
강남 A원장은 최근 몇몇 환자들로부터 투키브리지 시술을 요구받았다. 그들은 모 신문에서 투키브리지에 대한 기사를 보고 치과를 찾은 것. 그러나 방문한 환자들에게 투키브리지가 적당한 치료법이 아니라고 판단한 A원장은 한참을 투키브리지에 대해 환자들에게 설명하고서야 그들에게 적당한 시술을 할 수 있었다.
투키브리지에 대한 일반인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이것은 최근 투키브리지에 대한 언론보도가 늘어나면서부터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투키브리지가 임프란트의 대체 술식, 혹은 임프란트의 단점을 극복한 획기적인 시술법으로 소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일반인들이 투키브리지를 임프란트와 동일한 효과를 가지면서도 값싸고 통증 없는 임프란트 이상의 시술법으로 이해하고 있고, 때로는 투키브리지 시술을 하지 않거나 투키브리지시술 대신 임프란트 시술을 권하는 치과의사들에 대해서는 불신을 품기도 한다. 그래서 개중에는 투키브리지를 요구하는 환자들 때문에 난감한 일을 겪은 개원의들도 생겨났다.
임상가들은 투키브리지가 임프란트 대체 시술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을 경계해야한다며 언론보도에 있어서 좀 더 신중을 기해주길 당부했다.
부평의 B원장은 “투키브리지가 치아삭제율이 적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등의 여러가지 장점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탈락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수명 또한 짧다.”며 임프란트 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는 없다고 밝히고 투키브리지의 장점만 부각돼 마치 투키브리지가 임프란트의 업그레이드 된 술식으로 일반인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주의해야한다고 우려의 말을 덧붙였다. 또 강남 A원장은 “투키브리지는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볼 수 없고, 임시브릿지로 생각해야한다.”며 투키브리지가 일반인들에게 임프란트 대체 술식으로 소개되고 받아들여지는 것을 경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투키브리지가 가치 있는 술식임에는 틀림없지만, 아직까지는 치과계 내부에서도 투키브리지에 대한 연구와 임상증례 축적 등이 필요한 만큼, 일반인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술식의 언론보도 등에 좀 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덴탈브리프 / 이주선 기자 lee@dentalbrie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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